생활정보 / / 2023. 1. 27. 09:49

명절에 받은 선물 이렇게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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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지나고 선물로 주고받은 육류, 과일, 견과류 등의 음식물은 자칫 잘못 보관하면 부패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선물로 받은 고가의 음식을 버릴수는 없으니 어떻게 하면 버리지 않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을지 오늘은 명절 에 받은 음식 선물을 올바르게 보관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하겠다. 

육류는 단기간에 먹을 수 있는 양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빠르게 먹어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에는 한 번에 먹을 만큼씩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한 번 해동 후 다시 얼리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냄새가 나는 등 부패하기 쉬우니 모두 한 번에 냉동 시키지 않도록 한다.

 

또한 명절에 많이 먹는 LA갈비나 찜갈비의 경우 조리 전에 핏물을 빼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고기 속의 핏물이 잡내와 부패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갈비는 살에 칼집을 내고 찬물에 담가 3시간 정도 핏물을 빼주는데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주면 더 잘 빠진다. 만일 단 시간에 핏물을 빼야 할 경우에는 설탕물에 담가 놓으면 더 빨리 핏물을 뺄 수 있다.

 

그리고 냉동 보관 했던 육류는 상온에서 해동시 한 시간 정도 후부터 식중독 균이 증식하기 시작하고 세균에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상온 해동은 피하고 전자렌지나 찬물 해동은 세균 증식은 막을 수 있으나 고기 맛이 떨어지므로 먹기 하루 전날 냉장실로 옮겨 서서히 해동해서 먹어야 식중독도 예방하고 육질도 보호된다.

굴비 등 생선도 손질한 후 습기가 스며들지 않게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백에 싸서 냉동 보관 한다. 냉동 보관 후에도 세균이 증식 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달 안에는 먹는 것이 좋으며 먹을 때는 쌀뜨물에 담가 해동하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고 촉촉한 식감을 낼 수 있다.

 

또한 멸치나 오징어, 김 같은 건어물의 경우에도 냉동 보관 하는 것이 좋은데 상온에 오래 두면 눅눅해져서 맛이 떨어진다. 멸치는 키친 타월로 감싸서 보관하면 냉동실 안의 다른 음식에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명절 선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이 사과와 배일것이다. 배와 감 등은 습도유지와 부패 방지를 위해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 냉장고 바닥에도 신문지를 한번 더 깔아서 습기를 제거해 주면 더 오래 보관 할 수 있다.

 

사과는 보관 중에 '에틸렌'이라는 부패를 촉진하는 가스를 내뿜어 다른 과일의 신선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뒤 지퍼백에 한번 더 넣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따로 보관해야 한다.

 

곶감은 냉동 보관이 필수이고 먹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곶감은 말리는 과정에서 당분이 과육의 표면으로 올라와 하얗게 된 '시상(감에 핀 서리)' 때문에 곰팡이로 오인 할 수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견과류는 말려놓은 상태가 많이 때문에 오래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잘못 보관하면 곰팡이가 쉽게 생기는 등 생각보다 변질되기 쉽다. 견과류를 보관하기 좋은 온도는 10~15도 이하로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하며 습도는 6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일 견과류를 상온에 오랫동안 보관했는데 찌든 냄새, 상처, 변색등이 있다면 먹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통조림 햄이나 참치 등 명절 선물로 흔히 받는 통조림 음식들은 유통기한이 대부분 길다. 애초에 멸균 처리를 한 뒤 철제로 밀봉을 하는 것이라서 개봉만 되지 않는다면 7년 후에 먹어도 문제가 없다. 그러나 통조림 음식이라고 대충 보관했다가는 독성이 강한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나올 수 있다.

 

통조림 캔의 내부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에폭시 수지등이 사용 되는데 이 내부 코팅재의 원료가 바로 '비스페놀 A'이다. 이 물질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과 비슷하게 작용하여 내분비계를 교란 시키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통조림을 통째로 가열하는 등 고온에 노출시키거나 보관 중에 통조림 캔이 부풀고 찌그러지는 등 손상되면 '비스페놀 A'가 용출 될 수 있으니 통조림은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을 피하고 캔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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